#생활정보

콩고물 만들다 찾아본 콩가루 집안

도깨비^^ 2009. 12. 2. 16:46
콩가루라는 어휘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,
"어떠한 물건이 부서져서 가루가 다 되었을 때 이르는 말"이라고풀이 되어 있습니다.


여기서 나는 한 가지 의구심이 생겼습니다.
어떤 물건이 부서져 가루가 되는 것을 왜 콩가루가 됐다고 하는가?
"가루"는 밀가루, 쌀가루, 보릿가루, 감자가루 등 많은 가루가 있는데----.


자~~ 한번 "콩가루"에 대한 어원 산책을 어슬렁어슬렁 가보시지요!


흔히들 가정에 문제가 있어 풍파가 끊이지 않는 집안을 가리켜 밀가루 집안이나  쌀가루 집안이라고 하지 않고 왜 하필 콩가루 집안이라고 하는지?


콩이란 식물은 참 특이합니다.
대부분 밀이나 쌀 등은 갈아서 그 가루로 뭔가를 해 먹울 수가 있는데 이 콩가루는 도무지 뭉쳐지질 않습니다.


성분으로 따지면 글루타민이란 효소가 없어서인데, 어쨌든 콩가루 집안은 일반적으로 망한 집안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, 집안 식구들이 따로따로 노는 집안을 가리키는 말입니다.

또 가족끼리 서로 다투고 싸우는 집안을 "콩 볶아 먹을 집안"이라고도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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