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생활정보

밤 12시 택배둔갑 강도 조심..

도깨비^^ 2009. 9. 24. 12:26
9시도 안된시간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..
그제 있었던 일이라면서 밤 12시 반이 넘어 모두 잠든 시간 초인종이 울렸단다.
형부가 일어나서 누구세요 라고 물으니 밖에서 택배요 라고 대답했단다.
형부는 잠결에 네 하고 문을 열으려 하는 순간 언니가 갑자기 잠이 깨서 "안돼 "라고 외치면서 저지하고 누구시냐고 다시 물은 다음 택배라고 또 대답하자 그럼 그 택배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얘기했단다.
누구냐고 물을때 얼굴을 카메라에 가까이 댔었는데..그 얼굴이 너무도 섬뜩했단다.
그런데 경비실에 맡겨 달라는 말을 잘 못알아 들은듯했다고..
그게 더 섬뜩했다고 한다.(한마디로 택배가 아니었다는 말이다)
행여 만일 문을 열어줬을경우를 생각하니 아득하더랜다.

그리고 바로 경비실에 연락을 해서 금방 택배 왔다고 아저씨가 왔는데..혹시 나한테 맡겨진 택배 있냐고 확인하니..없다고 말씀하시면서...허참 그 아저씨 다들 주무신다고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대답하시더랜다.

추석이 가까워오니 택배를 위장하고 오는 강도들 많으니 나보고도 조심하라고 당부한다.
얼굴을 그렇게 대담하게 보여주기까지 하는 그 사람..단순한 초범이 아니라는 거다..
그날 밤 꼬박 세우고 출근했다고 한다..

순간 나도 너무 놀래서 심장이 벌렁벌렁한다.
한낮에 바깥 CCTV를 거치지 않고 바로 집앞 초인동 누르는 벨소리에도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난데...그것도 밤 12시반에 울리는 벨소리...소리만 들어도 오싹하다.
잠결에 문열어주는 걸 노리는 범죄 같다는 언니말이 아직도 생생하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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